아픔과 그리움 그리고 향수. 그 모든것을 초월하는 희망

금요일, 11월 11, 2005

약아야 살수 있단다.

"앞으론 약아야 살 수 있단다."
이것이 내가 어머니에게서 들은 말의 일부이다. 글쎄 그 말 자체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나는 느긴다. 지겹도록 약은 사람들의 기행(奇行)들과 갖가지 악행(惡行)들을 보게 된다. 서로가 자신은 믿을 수 있노라고, 자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그 사람들을 믿을 수 있는 증거는 어디있는가? 라고 물으면 모두가 우물쭈물하겠지.

뭐 그래봐야 벼랑에 매달린 주제에 당신이 나를 지탱해줄 수 있나요라고 위해서 손을 뻗는 사람에게 되묻는 격이려만은. 결국은 나는 손에 들어온 몇푼에 돈에 썩은 웃음을 지어야 했다.

목요일, 11월 10, 2005

Yes, I'm a chicken


요즘같이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세상이고 이익을 위해서 전쟁을 일으킨다는 세상이라는걸 알았지만, 막상 내 앞에서 포화가 터지기 전까지는 나는 전혀 실감하지 못했다. 어제까지 웃으면서 사탕을 쥐어주던 사람이, 날이 바뀌기가 무섭게 나에게 날이 퍼렇게 선 칼을 들고 저주의 말을 읊는다니... 새삼 사람의 위험함에 놀란다. 아니, 내가 어린건가? 잘 모르겠다...

뭐 아무튼 나는 그런 까닭에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이곳에-솔직히 말해서 오는것인지 안오는 것인지 조차 알길이 없지만,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이렇게 적지만, 또 모르지, 구글이 있는 지금에 있어서 13년전 영화의 대사대로 되겠지. "There are no more secrets(더 이상 비밀은 없다)."

언제인가부터 내가 고립무원의 처지라는 것을 알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게 되었다. 언제부터일까? 연지 때 부터였을까. 아니면 그 이후였을까. 아무튼 이제는 눈물로도 외로움이 가라앉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혼란스럽다. 하나둘 떠나가고 있는 현실이 괴롭다. 이따금씩 알코올에 손을 대고자 하는 욕망이 싹트고, 갖가지 자살 시나리오가 굼뜬 머릴 수백번씩 스쳐지나가고, 과연 내가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지만 이내 포기하고 만다. "Chicken!(겁쟁이)"

그래 나는 Chicken이야....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 겁난다. 두렵다.... 어떻게 될까.....

일년만에, 많이 자란 결이

결이는 일년이 지나고 무척이나 자랐다. 매일 매일 보는 얼굴은 별로 변한게 없는 것같은데 막상 찍어놓은 사진을 바라보자니 나무의 나이테가 둘리듯, 하나하나 나이 먹어가는 것이 느껴만 진다. 하기야, 그렇게 어렵게 찾을 것도 없이 이녀석도 제법 머리가 자라는지, 반항도 늘고, 못들어보던 욕도 많이 배워온다. 허이구 참내. 저가 어른인줄 알아요..... - 개구리 올챙이적도 모르고 하하!

아무튼 이놈도 참 많이 컸구나... 속으로 생각한다. 햇살이 방안으로 들어오는날 이런 날을 놓치면 안돼! 라고 속으로 생각했는지, 결이 놈을 닥달을 해가면서 찍었다. 고놈 참 이제 나이 깨나 잡수셨다고 반항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 스스로 사온 옷에 안경까지 까까옷 입고 사진 한장 박자구나, 찰칵! Posted by Picasa

책을 읽고 있는 조나단 교수님

조나단 교수님은 이웃한 용인시에 캠퍼스가 있는 명지대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분이시다. 이미 머리가 희끗희끗하셔서 손주 재롱을 받아보셔야 할 것 같은데도, 먼나라에서 교편을 잡고 계신게 인상스러웠다. 한국에 처음 오신것이 제3공화국 때였으므로, 이제는 한국에 있어서도 꽤 익숙하시단다.

내가 조나단 교수님을 보게 되는 계기는 주로 수원의 스타벅스인데 교수님은 앉아서 철에 맞는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몇권씩 가져와서 탐독하다가, 학원에서 일하는 아내가 돌아오면, 같이 다정하게 퇴근 하시곤 한다.

워낙 다정다감하고, 친절하시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망설일진 몰라도 나중에는 무척이나 친해지게 될 것이다.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주시는데 가끔은 '여기는 미국이 아니라구요.'라고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항상 진지하게 상담을 해주시곤 한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스페인어로 된 책을 탐독하고 있었다. 대단하군요! 라고 물어보았지, "아니, 뭐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고 예전에 공부한게 있는데 녹슬지 않았나 보려구." 하면서 Spanish-English 사전을 뒤적이시는 겸손함까지 ㅎ

아무튼 재미있는 분이다. 특히 이분의 미소는 전형적인 caucasian male의 그것처럼 큰 입을 활짝 벌리는 웃음인데 참 기분이 좋은 미소이다. 흠. 어디 출신인지는 못물어봤지만 아마도 남부 발음이 섞인 것으로봐서 중남부 쯤에서 오신게 아닐까 생각한다. Posted by Picasa

수요일, 8월 17, 2005















다시 오지 않을 조그마한것에 감사하며...

사진을 찍으면 가장 좋은 점은 아름다운 시간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뿐 아니라 참으로 조그마한 것에 감사하는 버릇을 가지게 됩니다.

사진을 찍게 되니, 우선 조그마한 빛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조그마한 빛이 없어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애석함은 갸눌 길이 없거든요. 또한, 아주 찰나의 순간에 감사하게 됩니다. 순간의 차이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거나, 혹은 그렇지 못했을때의 아쉬움은 좀처럼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랗기에.

위의 사진은 제가 제 친구 유정이를 여덟달 동안 찍으면서, 가장 잘나왔다고 생각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항상 예쁜 모습에 비해서 잘 못찍는게 아닐까 싶었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유정이도 좋아하고 다른 분들도 다 잘 보아주셔서 감개무량한 사진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사진을 찍기까지 8달을 찍어왔습니다. 수백장을 찍었지요. 인내심을 가지고 찍혀준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처음엔 많이 어색해했는데요. 이젠 오히려 자신이 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사진을 찍기도 잘 한다니.... 사진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예라 하겠네요.

월요일, 11월 15, 2004



생각하고 있는 성현이 Posted by Hello

쑥쓰러움이 많은 친구라 탈이라고 생각했다.


준영이는 언제나 밝았다. Posted by Hello


"후후후. 스타는 아무에게나 사진을 찍히지 않아!" Posted by Hello

토요일, 4월 26, 2003

진짜 블로그! 진짜 블로거!

싸이월드에서 장난을 쳐봤었습니다.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왠지 작은 창이 갑갑해졌습니다.
마치 제 덩치만큼이나 커다란 많은 이야기를 담기에는 조그마한 창은 너무나도 작았습니다.

네이버를 알아봤지만, 네이버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다른 곳을 생각해봤지만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결국은 모든 것은 원점으로 돌아온다.

저는 이제 블로그의 원류. 블로거닷컴으로 돌아왔습니다.
관리도 편리하고. 그저 주절주절 떠들 수 있어서 좋은....

진짜 블로그.... 시작합시다.
뭐든지 바꿀수 있고, 뭐든지 할수 있는.... 돈 한푼 안들어가는 진짜 블로그.